"끝까지 한번 싸워보자"···서로 공개 저격하며 진흙탕 싸움 시작한 BJ 김이브X손봄향

아프리카TV BJ 김이브와 손봄향이 공개 저격을 하며 싸움을 시작해 누리꾼 관심을 모았다.

입력 2020-07-16 16:08:42
YouTube '김이브님'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인 김이브와 손봄향이 서로를 공개 저격하기 시작했다.


최근 김이브와 손봄향은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싸움의 표면적인 시발점은 김이브가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하면서다.


김이브는 "팬 관리 똑바로 하라"는 식으로 말한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게재하며, 손봄향이 자신의 닉네임을 이용해 영상을 게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이브는 해당 댓글을 쓴 이가 손봄향의 팬이라 자신을 디스하는 거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YouTube '김이브님'


YouTube '손봄향TV'


김이브는 "팬 관리라고 하시는데 모든 분을 컨트롤할 수 없다"며 "아프리카TV 방송 시 타 BJ 비하성 발언을 바로 강퇴시킨다"고 밝혔다.


혹여나 자기 때문에 손봄향에게 피해가 갈까 봐 조심했다는 김이브는 "잊을 만하면 영상을 올리는 건 그 분"이라며 자신의 채널에서 손봄향의 이름을 언급하는 걸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간 뒤 몇 시간 후 손봄향은 "김이브를 따라 한다는 소리를 몇 년간 셀 수 없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김이브와 관련된 악플러를 차단하고 강퇴했다는 손봄향은 "(김이브를 언급한 영상은) 2년 전 올린 2개가 전부"라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악플러와 자신을 엮어 글을 쓴 김이브에게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손봄향은 영상 제목에 김이브를 넣은 이유에 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 악플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ouTube '손봄향TV'


YouTube '김이브님'


하지만 손봄향의 글을 접한 김이브는 더 분노했다.


김이브는 "'너의 잘못은 하나도 없지만 내 얘기 좋지 않게 해서 사과할 마음이 없다'는 게 그분(손봄향) 입장이냐"고 운을 뗐다. 김이브는 "사람들이 욕을 해 어쩔 수 없이 제 닉네임을 말했다고 하는데, 시청자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다 알라고 (제 닉네임을) 언급한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이브는 "어제 방송에서 '어이없다'고 하셨다더라. (내 방송) 시청자가 님이 제 욕한다고 난리더라. 욕은 안 했을 거라 믿는다"고 글을 맺었다.


이에 손봄향은 다시 한번 저격 글로 김이브의 발언을 맞받아쳤다.


먼저 과거 닉네임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 손봄향은 "방송 베테랑이신 분이 대놓고 저를 저격하시는데 결국 (나와) 똑같은 거 아니냐"라며 "어제 방송에서 대놓고 제가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라며 말을 이었다.



YouTube '손봄향TV'


그는 "방송에서 내 커뮤니티 글을 읽으며 '내가 그 사람 영상을 왜 봐야 해?', '신이야, 뭐야?'라고 하시더라. 너무 오버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봄향은 "님도 똑같이 제 이름 걸고 영상 업로드 한다고 하셨다. 한번 싸워보자는 거냐. 끝까지 갈 생각이다. 싸워드리겠다"라며 김이브와의 설전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김이브는 현재 유튜브 채널 '김이브님'을 운영하며 93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손봄향은 과거 북한에서 탈불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채널 '손봄향TV'를 운영하고 있다.


YouTube '손봄향TV'



Instagram 'eve_so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