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캠 BJ가 '롤' 하고 싶다고 하자 4백만원짜리 최고급 컴퓨터 선물한 '찐팬'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 BJ를 위해 최고급 컴퓨터를 선물한 팬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입력 2020-06-16 18:16:43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쌀튜브 Thal YouTube'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롤 하고 싶다고해서 준비했어!"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 아프리카TV 여캠 BJ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던 한 팬은 그를 위해 최고급 '수랭식' 컴퓨터를 선물했다.


그 컴퓨터는 어림잡아 최소 4백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많은 이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좋아하는 BJ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선물한 팬의 사연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NVIDIA 홈페이지


이 팬은 "롤 하고 싶다고해서 준비했다"며 자신이 직접 손수 조립한 컴퓨터를 BJ에게 선물했다. 이 BJ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격정보 제공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이 모든 제품의 가격을 합치면 3백만원이 넘는다.


램은 32GB DDR4(14만원), SSD는 M.2(38만원),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TI(170만원), CPU는 인텔 I9-9900K(63만원), 메인보드는 Z390(24만원)으로 부품값만 3백만원을 웃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DC튜브'


그런데 이는 순수 '부품' 가격일 뿐, 운영체제와 조립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특히 커스텀수랭 PC의 경우 라디에이터부터 피팅, 물통, 펌프, 워터블럭, 호스, 냉각수 등 컴퓨터를 냉각시키기 위한 부품이 추가로 필요하기에 가격은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게 합쳐지면 최소 4백만원은 가볍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수 백만원이 넘는 컴퓨터를 오직 '팬심' 하나만으로 조공한 '찐팬'의 열정에 누리꾼들은 "팬심 진짜 대단하다", "롤 하려고 준 컴퓨터라기엔 성능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등 댓글을 달며 뜨겁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