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고3 학생 때문에 문 닫았던 롯데월드 오늘(9일) 영업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으로 임시 휴장했던 롯데월드가 이틀만인 오늘(9일) 오전 다시 문을 열었다.

입력 2020-06-09 10:47:22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로나19 환자 방문으로 영업을 멈췄던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이틀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앞서 롯데월드는 지난 7일 송파구로부터 방문자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후 1시경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서울시 중랑구 소재 원묵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은 지난 5일 오후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월드에 머물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롯데월드 측은 확진자가 다녀간 5일 방문객은 총 2천 명으로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방문객은 69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과 관련해 손 닿는 곳마다 방역·소독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8일)에는 영업을 중단하고 테마파크 내 전 구역·시설 방역 작업을 진행했으며 전 직원을 격리 조치하고 감염 검사를 마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일각에서는 영업 재개 소식에 "섣부른 판단 아니냐"면서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놀이공원은 밀접 접촉자가 많을 수밖에 없어 '집단 감염' 우려가 큰 데도 영업을 이어간다며 말이다.


반면 롯데월드 측이 방역·소독 작업을 완벽하게 끝냈고 적극적인 조치를 한 것을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방문자가 급감한 만큼 별도의 입장 인원 제한 조치는 하지 않지만, 방역 관련 고객 안내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 의무 착용, 놀이기구 정원의 절반 탑승, 매 운행 후 손잡이 즉시 소독을 비롯한 방역 지침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