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양성률, 신천지보다 높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본부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양성률이 신천지 때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본부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양성률이 신천지 때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0일 정은경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는 여러 번의 예배가 있었다"라며 "이번 건도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 노출이 있었기에 양성률은 높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천지 사태 당시 예배 말고 소규모 학습, 모임이 많아 밀접 접촉이 여러 차례 있어 양성률이 높았던 바 있다.
당시 신천지 교회 관련 코로나19 양성률은 대구에서만 40% 정도였다.
정 본부장은 이번에는 명확하게 위험 시기, 확진 환자가 머물던 시간, 공간에 같이 있던 접촉자를 특정화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과 공간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없기에 그간 방문했던 사람 전체를 노출자로 보고 확진자를 찾아야 해 양성률을 속단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그 기간 동안 (클럽에) 방문했던 사람 전체를 다 노출자로 보고 확진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클럽들을 방문한 사람은 적게는 6000명에서 많게는 7000명 규모로 추정된다.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 대구 신천지 교회와 맞먹는 양성률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