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후 학교서 1명만 '코로나' 확진 판정받아도 '전교생 자가격리'

개학 후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입력 2020-05-05 08:04:52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5월까지 오프라인 개학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교육부가 등교 수업을 13일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교 등교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황금연휴 기간인 5월이 끝나는 오는 5일부터 잠복기 약 14일이 지난 시점에서 등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3은 13일에 개학하고, 고2와 중3, 초1~2학년, 유치원생은 오는 20일, 고1, 중2, 초 3~4학년은 27일에 등교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 확진자 1명이 나오면 14일간 전체 자가격리를 한다. 또한 그 기간에는 원격수업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등교 재개 여부를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등교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등교를 중단하겠다는 강력한 조치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단체 생활 과정에서 확진자 발생 자체가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학교 안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매일 발열 검사를 해야 한다.


급식의 경우 학년과 학급별로 배식 시간을 분산하거나 좌석을 떨어뜨리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식탁에 임시 칸막이 조치를 하기도 했다.


급식소에 등장한 칸막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