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사귄 여친과 '커플 유튜버' 하면서 바람 피운 '류리가람' 김가람

5월 9일 결혼식을 앞둔 커플 유튜버 '류리가람'의 김가람이 바람을 피웠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입력 2020-05-01 10:51:15
얼짱 강혁민의 모습 / Instagram 'hyouhyou0410'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예능 프로그램 Comedy TV '얼짱시대'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유명 얼짱이자 유튜브를 운영 중인 강혁민. 그가 14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커플 유튜버 '류리가람'의 사생활을 폭로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강혁민은 '류리가람'의 김가람이 바람을 피워놓고, 사랑꾼인 척 '주작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4월 30일 강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6년째 사귀고 있는 커플 유튜버 A씨와 B씨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강혁민에 따르면 그는 A씨를 매우 아껴 진짜 여동생처럼 살뜰히 챙겼다.


그러던 어느 날 강혁민은 시골에서 상경한 신인 여자 유튜버 C씨를 알게 됐고, 외로워하는 C씨를 자신의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며 함께 어울렸다. 다행히 강혁민 덕분에 C씨는 A, B씨와도 함께 어울리며 서울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류리가람 커플인 진률희와 김가람 / YouTube '류리가람'


하지만 C씨는 B씨와 바람을 피우며 A씨의 뒤통수를 때렸다.


B씨와 C씨는 A씨와 함께 집에 있을 때도 몰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애정행각을 벌였다. B씨와 C씨는 "A씨가 빨리 집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실제 A씨가 집 밖으로 나가면 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혁민은 배신감을 느껴 "죽고 싶다"고 말하는 A씨와 함께 있어주며, 위로해 줬다. 그리고 C씨에게는 "A 앞에 다신 나타나지 말아라"라고 모진 말도 해줬다.


그러나 A씨는 곧 바람을 피운 B씨를 용서해 재결합했고, 오히려 강혁민과 거리를 뒀다.


강혁민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으나, 아끼는 동생 A씨와 C씨를 동시에 잃고 자괴감에 빠졌다. 끝까지 옆에 있어준 강혁민의 인간관계만 무너진 것이다.


Instagram 'ryu_lily'


강혁민은 분노에 차서 "너희들은 이 사건이 터졌을 때도 그랬고, 여전히 로맨틱하고 스윗한 척, 사랑꾼인 척 주작하면서 커플 영상을 올리고 있다. 그래도 최근에 '6년 차 커플 한 달에 잠자리 몇 번 하는지' 영상은 좀 아니지 않아?"라며 "이젠 너희들이 저주받을 차례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뻔뻔하게 살아라"라고 전했다.


강혁민은 A씨와 B씨, C씨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혁민이 6년 사귄 커플 유튜버라고 언급한 점, 최근 '6년 차 커플 한 달에 잠자리 몇 번 하는지'라는 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한 점,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말한 점을 토대로 팬들은 A씨와 B씨가 '류리가람'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냈다.


강혁민의 폭로가 나온 뒤 진률희와 김가람은 강혁민이 폭로한 이야기가 자기들의 사연이 맞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김가람은 "5월 9일 결혼식을 올리는 여자친구에게 큰 상처를 줬었다"며 "그럼에도 저를 다시 믿어줬다"라고 말했다.


류리가람 커플인 진률희와 김가람 / YouTube '류리가람'


그러면서 그는 "저는 백번 천번 욕을 먹고 질타를 받아야 한다"라며 믿어준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진률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가 잘못한 일이 맞고, 남자친구를 만나면 등짝이라도 꼭 때려줘라.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욕도 많이 해줘라"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질타를 받은 모습을 보는 것은 가슴이 많이 아프다. 가람이를 제발 용서해 달라"라고 반대되는 말을 했다.


이어 진률희는 "이미 남자친구를 용서했으며, 실망한 팬들에게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로를 아끼는 모습만 봐 온 팬들은 적잖이 충격에 빠진 듯하지만, 논란 속에서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 후 김가람이 올린 사과문 / Facebook '김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