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릴까 봐 귀국 택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감염된 22살 독일 교환학생

인천 코로나19 확진자가 귀국 비행기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력 2020-03-29 16:39:10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국으로 돌아온 독일 유학생이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에 사는 A(22·남)씨가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독일 베를린대학교 교환학생으로, 독일에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28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확진자 B(39·남)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앞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23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우선 시는 A씨의 부모와 동생 등 3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또 A씨의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한 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인천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9명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