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드디어 코로나 '완치자'가 환자 넘어선다···골든크로스 임박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28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입력 2020-03-28 09:18:4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연일 수백 명씩 나오면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완치자 수가 연일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4천 528명으로,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4천 665명)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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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율도 50%에 육박할 만큼 높아졌다.


국내 완치자는 이달 초부터 하루 수십 명씩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 2주 동안에는 하루에 100명 이상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덕분에 완치율은 지난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래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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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22.73%, 22일 32.70%, 25일 40.8% 등, 3일 간격으로 앞자리 수를 갈아치웠다. 전날 기준 완치율은 48.5%에 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완치자 증가를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치명률 역시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은 "격리 치료 중인 환자의 감소는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던 영향으로 내달 초까지는 사망률이 지속해서 높아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