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에 푹 빠진 엄마 때문에 강제 '밤톨 컷' 했다가 멘붕 온 아들

(좌) JTBC '이태원 클라쓰', (우) Bastill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박서준 주연의 '이태원 클라쓰'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박서준이 웹툰의 원작 캐릭터 박새로이와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한 짧은 밤톨머리 헤어스타일 역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베스틸레에는 박서준 광팬인 엄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박새로이'와 똑같은 밤톨 컷을 하게 된 소년이 울상을 짓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엄마가 미안해"라는 글이 함께 올라와 많은 누리꾼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이태원 클라쓰'


평소 박서준의 광팬이었던 소년의 엄마는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때마침 아들의 머리를 이발할 때가 되자 그녀는 자신의 로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들의 머리를 '박새로이' 스타일로 잘라주기로 마음먹었다.


아들은 짧은 머리는 싫다며 강하게 거절했지만, 그녀는 아들을 어르고 달래 겨우 미용실 의자에 앉혔다.


결국 아들은 체념한 채 미용실 의자에 앉아 자신의 머리가 짧게 잘리는 것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Bastille


마침내 이발이 끝나자 어색하게 짧아진 머리를 한 자신의 모습을 본 소년은 나라를 잃은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엄마 역시 아들의 헤어스타일이 자신이 생각했던 모습과 많이 다르자 당황스러워하며 아들에게 "엄마가 미안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이태원 클라쓰'


대부분 "그래도 아들이 잘생겨서 잘 어울린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미용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요즘 하루에 꼭 한 명 정도는 박새로이 머리를 해달라고한다"며 "그렇지만 대부분 실망하고 돌아간다. 박새로이의 밤톨머리가 멋있어 보이는 건 박서준의 얼굴 때문이다"라는 재밌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