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코인노래방'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청소년들이 자주 가는 코인노래방에서 일을 해놓고도 말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 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남 51번 확진자가 노래방에서 일한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51번 확진자가 자신이 노래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노래방 근무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특별히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51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노래방을 다녀간 시민이 61번 확진자가 됐고, 이 확진자와 함께 지낸 시민이 56번 확진자였다.
해당 노래방을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다녀간 195명의 손님을 검사한 결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보건당국은 누가 최초의 감염자인지는 아직 확정 짓지 못했다. 확진 판정을 먼저 받았다고 '감염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면서 "CCTV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정밀한 조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