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다녀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응급실이 잠정 폐쇄됐다.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37세의 여성 환자가 수성구 시지의 한 병원에서 동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그는 지난 16일 수성구 시지에 있는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고열이 나는 등 상태가 나빠지자 동산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동산병원은 이 여성환자를 검사해 폐렴 진단을 내렸고 현재 이 병원 음압 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그는 최근 해외에 방문한 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서구보건소는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고,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면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힐 방침이다.
이에 병원 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응급실을 폐쇄하고 신규 응급환자 유입을 막기로 했다.
기존 환자 50명은 응급실에 격리 치료 중이며, 직원 수십 명도 귀가를 금지했다.
병원 한 관계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직원들 모두 퇴근하지 않고 환자들 곁에서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