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전세기 보내겠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관련,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보낼 것을 밝혔다.

입력 2020-01-28 20:10:27


[인사이트] 박찬하 기자 = 이달 30일, 31일 이틀간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전세기를 보낸다.


2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중국 정부가 우한시와 그 주변 지역을 사실상 봉쇄했고, 고립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며 "현재 7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는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 귀국 희망자를 대상으로 30일과 31일 이틀간 전세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관계 부처는 사회적 혼란과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가짜 뉴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전국 30개 성에서 4,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