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살려주세요"···악플 고통 호소하더니 결국 '활동 중단' 발표한 강다니엘
악성 댓글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던 가수 강다니엘이 오늘(4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던 가수 강다니엘이 오늘(4일) 사전 녹화를 취소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4일 MBC MUSIC '쇼! 챔피언' 측은 강다니엘이 예정된 사전 녹화에 불참한다고 알렸다.
생방송에서도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강다니엘 측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강다니엘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이 올해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진짜 너무 힘들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게시된 글에서 그는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는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토로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 내가 하는 행동들을 다 안 좋은 쪽으로 몰아가는 거,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거,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너무 힘들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앞서 이날 강다니엘은 SBS MTV '더쇼'에서 신곡 '터칭'으로 첫 1위를 달성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조작 아니냐"고 악성 댓글을 달았다.
또한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탓에 정상적인 방송 활동을 펼치기 힘든 상황을 보냈고 와중에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9월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강다니엘은 컴백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다시 나섰다.
그러나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만큼 강다니엘이 이후 언제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다음은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