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라이벌' 아스날, 차기 감독으로 '손흥민 대부' 포체티노 노린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라이벌' 아스날 감독의 하마평에 올랐다.

입력 2019-11-30 18: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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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날이 차기 사령탑에 그를 유력하게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에디 하우 감독 등도 아스날의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디 에슬레틱 등에 따르면 아스날은 올 시즌이 끝나고 포체티노 감독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아스날은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을 반등시켜줄 적임자라 평가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에서 적은 투자금에도 최상의 결과물을 내놓았던 업적이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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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전 시즌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고 토트넘을 유럽의 정상 반열에 올려놓았다. 다른 빅클럽보다 적은 비용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아스날에 그는 최상의 매물일 수밖에 없다.


선수를 보는 그의 뛰어난 안목도 아스날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인이 됐다. 그는 손흥민과 대니 로즈, 카일 워커, 해리 케인 등 숱한 유망주를 월드클래스로 성장시켰다.


다만 그가 아스날의 관심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아스날이 토트넘과 같이 북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숙명의 라이벌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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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역시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스파뇰, 토트넘을 위해 바르셀로나 또는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스날은 29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데 이어 지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하자 결국 보드진이 칼을 빼든 것이다.


당분간은 프레드릭 융베리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