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접전 끝에 키움 꺾고 3년만의 프로야구 통합우승 달성..."MVP 오재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운명의 접전이 막을 내렸다. 우승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였다.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9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렸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이영하, 후랭코프를 미출장 선수로 지정했다.

또한 키움은 선발투수 요키시와 구원투수 한현희를 미출장 선수로 지정했다.

한국시리즈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린 두산은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무대에서도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홈팀 키움과 원정팀 두산 선수들은 사이 좋게(?) 점수를 주고 받았다.

초반까지는 키움이 앞섰다. 하지만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승기를 이어가던 중 9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10회전까지 이어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두산이 수비에 성공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두산 베어스는 3년 만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두산 내야수 오재일(33)이 기자단 투표 69표 중 총 36표를 확보해 최우수선수(MVP)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