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도로 한복판서 갑자기 튀어나온 '멧돼지'와 충돌한 운전자가 공개한 차량 상태

운전 중 도로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멧돼지와 부딪혀 앞 범퍼가 박살 났다는 한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입력 2019-10-19 15:33:0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늦은 밤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멧돼지 탓에 자동차 앞 범퍼를 통째로 갈아야 했던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산더미만 한 크기의 멧돼지였기에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무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 중 멧돼지를 쳐서 사고났다'라는 제보성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제보자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일을 마치고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멧돼지와 조우하게 됐다.


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A씨는 "멧돼지가 철조망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차로 뛰어들었고, 속도를 줄이지 못해 그대로 멧돼지를 치게 됐다"고 밝혔다.


워낙 어두웠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A씨는 피할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멧돼지는 A씨의 자동차 전면부와 부딪쳤는데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도로에 커다란 멧돼지가 쓰러져 있는 장면과 함께 그의 자동차 앞 범퍼가 박살 나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충격으로 인해 전면 범퍼 내부까지 훤하게 드러난 것으로 보아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유추가 가능하다.


A씨는 인사이트 취재진에게 "멧돼지는 움직이질 못했고 시민의 신고 후 경찰관과 소방관님들께서 실탄으로 사살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애꿎은 자동차 파손 피해를 입게 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나라면 놀라서 기절했을 듯", "다 큰 멧돼지는 엄청 크던데 자동차랑 부딪친 느낌이었을 것 같다",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