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 바짝 든 이등병 보고 힘내라며 '피로회복제+에너지 드링크' 공짜로 준 약사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군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시민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입력 2019-09-28 18:54:58
YouTube '주벤져스Joovenger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군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시민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주벤져스Joovengers'에는 '고문관인 척 일반매장에서 군용품사기' 2탄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등병은 수유역의 한 약국에 들어가 "훈련을 받게 됐다"며 "이종윤 병장님께서 4렙가방 직책을 줬다"고 군기가 바짝 든 목소리로 말했다.


'4렙가방'이란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쓰는 용어로 실제로는 구할 수 없는 것이다.



YouTube '주벤져스Joovengers'


하지만 이를 몰랐던 약사들은 그가 필요하다고 한 붕대와 에너지 드링크를 친절하게 찾아줬다.


특히 이등병에게 "서비스로 준다"며 비타민 음료를 건넸다. 이어 "군기가 너무 들어있다. (부대) 들어가서 선임들에게 사랑받아라"며 피로회복약도 선물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약사는 군인이 낸 나라사랑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자 "그냥 가지고 가라"며 호의를 베풀었다.



YouTube '주벤져스Joovengers'


군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는 듯 군기가 바짝 든 이등병의 어깨를 두드리는 약사. 그 모습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군인이 아니라 몰래 카메라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나서도 약사들은 친절함을 잃지 않아 칭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 마음을 치료해줬다",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 "영상보다 울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YouTube '주벤져스Joove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