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1시, EPL 우승하려면 '꼭' 이겨야하는 축구전쟁 '맨시티vs토트넘'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가 손흥민이 징계로 결장하는 토트넘과의 EPL 2라운드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입력 2019-08-16 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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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에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8일(한국 시간) 새벽 1시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맨시티는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맹공을 퍼부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전 시즌 본머스와의 리그 37라운드에서 받은 징계의 여파로 이날 경기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이탈한 전력이 꽤 많다. 친선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델레 알리와 아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얀 베르통언은 여전히 결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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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별 주축 선수를 각각 한 명씩 잃어 공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 등도 토트넘의 대패를 전망했다.


매체는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을 제외한 마땅한 골잡이가 없다. 알리도, 손흥민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라며 "맨시티를 압박하려고 하겠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맨시티의 전력은 완벽에 가까울 만큼 누수가 없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예상됐던 르로이 사네만 장기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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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 포지션에는 이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린 라힘 스털링이 건재하며, 후보군인 리야드 마레즈도 폼을 되찾았다. 베르나르두 실바도 전성기를 맞아 농익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맨시티가 2군을 데리고 나와도 EPL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매체는 토트넘이 맨시티에 0대4 패배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토트넘은 전 시즌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최종 승리한 바 있다. 손흥민은 1~2차전에서 총 3골을 때려 박는 등 금빛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