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어른들의 욕망에 흔들리는 청춘', 날선 연기로 시청자 홀린 '오세연' 신원호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배우 신원호가 섬세함이 느껴지는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 3일 방송된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9회와 10회에서 신원호는 극 중 최수아 역을 맡은 예지원과 먹먹한 연기 호흡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신원호는 극 중 반항적인 대안학교 학생 박지민 역을 맡았다.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그는 불륜으로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최수아(예지원 분)의 비밀을 알고 있어 매 등장마다 시청자들에게 높은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9회에서 지민은 교제 중인 최수아의 딸 아진(신수연 분)과 놀이터에서 놀던 중, 딸을 찾아 나선 최수아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보냈다.


수아가 과거 불륜 행각을 벌이던 차에 화분을 던진 이가 바로 지민이었던 것이다. 


지민은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의 엄마가 수아라는 사실과 함께 그녀가 자신의 엄마처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흔들리는 눈빛 연기로 온전히 담아냈다.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반면, 여자친구인 아진과의 대화 장면에서는 순수한 사춘기 학생의 모습 그대로를 선보여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3일 방송에서는 자신 앞에 무릎을 꿇고 불륜 사실을 숨겨달라는 수아와 마주했다.


해당 장면에서 지민은 "진짜 모르는 건 어른들이에요"라는 정곡을 찌르는 말로 수아와 시청자들의 허를 찔렀다.


신원호는 박지민 캐릭터를 통해 아픈 진실과 복잡한 관계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정과 눈빛 그리고 말투로 온전히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신원호가 출연하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채널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