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감염돼 죽을 뻔한 유기견 '임보'하다 '입양'까지 한 성훈

배우 성훈이 홍역에 감염된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다 입양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입력 2019-07-23 11:23:40
사진 제공 = bnt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배우 성훈이 홍역으로 고생하던 유기견의 가족이 됐다.


지난 22일 유기 동물의 엄마, 아빠로 활동 중인 유엄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성훈이 최근 유기견 양이를 입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화성 시보호소에서 구조된 양이는 당시 홍역에 감염되어 죽음의 문턱에 있었던 강아지였다.


양이는 구조 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빠른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퇴원 후에는 임시보호자의 도움으로 지속적인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Instagram 'youumbba'


당시 양이를 돌봐준 임시보호자는 바로 성훈이었다.


성훈의 보살핌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은 양이는 홍역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양이는 현재 후유증으로 틱 증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유엄빠 측은 "그동안 양이의 옆에서 보호자 역할을 도맡아주신 임보자님께서 이제는 양이의 진짜 가족이 되어주기로 약속하셨습니다"라며 성훈이 양이를 입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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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이를 위해 많은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고 계시며 양이가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예쁜 딸로 키워주시기로 약속한 견주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성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유엄빠 측은 양이와 친해지기 위해 한 울타리 안에 앉아있는 성훈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픈 유기견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성훈의 일화는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훈 진짜 멋있다", "양이가 이제 행복할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나 혼자 산다'에 같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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