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텐 명품 구두를 선물 받은 남친이 생일에 손소독제를 줬습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에서는 지극히 실용적인 것만 추구하는 남자친구때문에 고민인 여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입력 2019-07-17 15:52:46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선물에 값어치를 메길 수는 없는 거지만, 그 사람의 센스는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무참히 밟아버린(?)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지난 16일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에서는 선물 때문에 싸우는 연인의 고민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연 속에는 큰마음을 먹고 남자친구에게 명품 구두를 선물한 여자친구 A씨의 이야기가 담겼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하지만 남자친구 B씨는 평발이라 구두 선물에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평발이기 때문에 명품이 편할 줄 알고 선물했던 A씨는 "그래도 명품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잖아. 좀 무리해서라도 좋은 거 사주고 싶었던 건데"라며 속내를 전했지만 B씨에겐 크게 와닿지 않았다.


이어서 A씨는 자신이 남자친구에게 받았던 첫 생일선물을 밝혔다.


백화점 쇼핑백 안에 담겼던 B씨의 선물은 다름 아닌 실내화와 1만원짜리 손소독제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오로지 실용성만 추구한 선물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이걸 왜 준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B씨는 "너 손 씻는 거 좋아하잖아. 네가 손소독제랑 실내화 필요하다고 한거 생각이 났어. 네가 흘리는 듯이 말한 것도 난 다 기억해"라고 답했다.


충격적인 사연을 접한 패널들은 "빨리 도망가야죠", "미쳤나 봐", "(차라리) 주질 말아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Naver TV '연애의 참견'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