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3년 연속 '6·25 전쟁' 기념식 불참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기념식 당일 행사에 불참했다.

입력 2019-06-26 09:01:35
뉴스1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기념식 당일 행사에 불참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이후 3년 내내 6·25 전쟁 기념식 당일 행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6·25전쟁 제69주년'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5당 대표와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6.25 참전용사 / 뉴스1


이낙연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전쟁을 기억하며 평화를 정착시켜 가야 한다. 평화는 지혜와 용기와 인내로 만들고 지켜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길(평화의 길)은 보수와 진보가 따로 갈 수 없다"며 "정부는 온 국민과 함께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기념사에서 이 총리는 "서울에서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8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며 "일련의 정상회담이 비핵화, 평화정착에 획기적 진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청와대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69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국군 및 유엔군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평화를 위해 희생과 헌신한 데 고마움을 전하는 것으로 오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