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서 복면 쓰고 여성 강제 성추행한 '흉기 소지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 의왕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활보한 '성추행 가해자'가 수원에서 붙잡혔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복면과 선글라스를 쓰고 주머니에는 흉기를 소지한 채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다.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에는 경기 안양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뒤 의왕으로 자리를 옮겼던 남성이 수원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에 잡혔던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해당 남성은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썼으며 얼굴 색은 한국인의 피부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회색을 띄고 있다.
앞서 해당 남성은 경기 안양시에서 '복면+선글라스'를 쓰고 손에는 장갑을 낀 채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났다.
이후 경기 의왕에서 포착됐고, 주머니에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실제 CCTV에 포착된 모습을 보면 주머니에 뭉툭한 무언가가 있는 게 보여 보는 이를 소름 돋게 했다.
경기 안양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의왕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합심해 이 거수자를 쫓았고, 결국 수원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아침에 뉴스를 접하고 공포심에 젖었던 안양, 의왕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며 수원 시민들은 적절한 타이밍에 범죄자를 붙잡은 수원경찰서 경찰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범죄에 쓰일 우려가 있는 흉기를 휴대하는 사람은 적발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