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이후 악플에 시달리던 김정민 선수가 SNS에 심경글을 남기자 응원이 쏟아졌다

소극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는 비판을 받은 김정민이 SNS에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입력 2019-06-18 08:30:14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U-20 월드컵 결승전 이후 일부 팬들의 도 넘은 비난을 받았던 대표팀 김정민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7일 U-20 대표팀 선수 김정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정민은 '2019 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일단 저를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신 가족, 친척, 사촌 등등 정말 감사하고 제게 또 없어선 안 될 팬분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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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에게 부족한 점을 말씀해주시고 저를 위해 말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U-20 월드컵 결승전 직후 일어났던 일부 축구 팬들의 질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정민은 이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로 글을 적어 내려갔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확실히 알게 되었고 그 부분을 앞으로 더 간절하게 준비하며 집중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며 사과했다.


또 "우리 팀에 임금 정정용 감독님에게도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는 이 밖에도 코치, 스태프 등에게도 감사 인사를 돌리며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정말 고마워. 정말 다 같이 하나 되어 잘 이겨나갔고 다 같이 함께여서 감동이었고 우리기에 이런 역사를 만들었던 거 같아. 사랑한다"라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정민이 속한 U-20 대표팀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17일 금의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