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격파하자마자 붉은 악마 응원단에게 뛰어가 승리 기념사진을 찍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5일(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은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남자 월드컵 16강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이날 오세훈과 이강인을 투톱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뽐냈다.
이 가운데 후반 39분, 오세훈이 최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맞춰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일본에 1대0 승리했다.
무난하게 8강에 안착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고 승리가 확정되자 크게 환호하며 경기장을 누볐다.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해냈다는 성취감, 기쁨 등이 섞인 표정이었다.
잠시 숨을 고른 한국 대표팀은 한 데 모여 어디론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발걸음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붉은 악마 응원단이었다.
마치 본인이 경기를 뛰고 있는 것처럼 함께 달리고, 아쉬워하며 응원했던 응원단에게 감사함을 표하러 간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응원단과 옹기종기 모여 승리 기념 인증샷을 남겼다.
응원단은 저마다 태극기를 펼쳐 들고 대표팀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대표팀과 응원단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주책맞게 눈물이 흘렀다",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크~ 국뽕에 취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세네갈과 8강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