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콘서트 도중 팬들에게 '현금다발' 나눠준 슈퍼비

Instagram 'originalgimchi'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매해 5월 5일 어린이날마다 콘서트를 열고 있는 래퍼 슈퍼비.


올해 슈퍼비의 콘서트에서는 멋진 무대뿐만 아니라, 그가 팬들에게 돈을 주는 이색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5일 슈퍼비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제3회 어린이날 콘서트를 열었다.


다수의 히트곡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그는 콘서트 중간 불법으로 돈을 버는 암표상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어 그는 콘서트 티켓이 매진돼 웃돈을 주고 암표를 사서 온 팬이 있는지 물었다.


Instagram 'originalgimchi'


슈퍼비를 보기 위해 암표상에게 비싼 값을 지불한 피해자 팬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실제 '중고나라'에서는 슈퍼비의 콘서트 티켓값이 4배나 오른 가격에 팔린 바 있다.


슈퍼비는 이들에게 대신 보상해주려 현금 다발을 꺼내 순서대로 돈을 나눠줬다.


팬들은 슈퍼비의 남다른 배려에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슈퍼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 최초 암표 사서 웃돈 쓴 팬들을 위해 돈주는 Flex"라며 이를 직접 인증했다. 그가 팬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한데 이어 돈까지 나눠주는 모습은 하단 영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Instagram 'originalgimchi'


한편, 슈퍼비는 매년 5월 5일마다 단독 콘서트를 열고 있다.


그는 이날 번 수익금 전액을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슈퍼비는 지난해 흔쾌히 큰 금액을 기부하면서 "평소에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기부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어 너무 좋다.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매년 어린이날 콘서트를 통해서 슈퍼비가 지속적인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퍼비 '흐!' 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