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이하늬의 훈훈한 미담이 동료 배우를 통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4'에서는 '배우 어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배우 고준은 함께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이하늬에게 특별히 고마웠던 사연을 전했다.
앞서 그는 영화 '타짜 2'에서도 이하늬와 함께 연기를 펼친 바 있다.
고준은 영화 촬영 당시 역할에 너무 몰입하다 보니 오장육부 기능이 다 떨어질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알게 된 이하늬는 고준에게 자신이 잘 아는 병원을 소개해줬다.
고준은 무명 시절 돈이 없을 때라 병원비 걱정이 우선이었다. 그러나 이미 병원에 가보니 이하늬가 병원비를 전액 지불해 놓은 상태였다.
그의 경제적인 사정을 눈치챘던 이하늬는 그에게 병원을 소개해줄 때부터 이미 그의 병원비를 결제해 줄 생각이었던 것이다.
고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하늬가 처음부터 그러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배려심이 진짜 깊다"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담을 얘기하자면 끝이 없다. 너무 훌륭한 성품의 친구"라며 이하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