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김혜수가 좋아하는 후배 한지민이 상을 타자 꽃다발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 이날,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을 통해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한지민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김혜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그에게 선물했다.
평소 돈독한 우정을 보여온 두 사람이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무대에 오른 한지민은 "제가 선배님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된 게 죄송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혜수 선배님께서 꽃도 준비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들이 시상식에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2018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은 "늘 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 김혜수 선배님. 항상 저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김혜수는 한지민의 감사 인사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