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직후 하루에 '100만' 도장 깨기를 하듯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근로자의 날'인 오늘(1일) 전국의 수많은 직장인들이 주말과 같은 속도로 영화를 관람한다고 예상했을 때 무난하게 800만 돌파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최단기 1천만 관객을 목전에 둔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주연 배우들의 내한 당시 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숱한 영상 중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영상은 '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하는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로다주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이 모두 박힌 건틀렛을 끼고 손가락을 튕기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로다주는 손가락 튕김 장면을 연기하며 마치 타노스를 향해 '곧 찾아갈게. 기다리고 있어'라고 엄포를 놓는 듯 비장한 표정을 지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실제 로다주 뒤에 서 있던 한 관계자 또한 그의 행동에 웃음을 참지 못하겠는 듯 옅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워낙 장난기가 많은 로다주이기에 팬들은 그의 돌발 행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베일을 벗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영상이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내한 당시 로다주가 했던 돌발 행동은 타노스를 향해 엄포를 놓은 것이 아니라 영화의 주요 내용을 알려주는 '초강력 스포'였던 것.
이는 현시점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온 이들이라면 모두 100% 공감할 것이다.
유난히 한국을 사랑하는 로다주가 영화 내용을 궁금해하는 국내 팬들에게 남긴 '대형 스포'에 누리꾼들은 "깜빡 속았다", "역시 로다주형", "이걸 못 받아줬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