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매일 아픈 주사와 맛없는 약 줘서 미안해"···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에 사유리가 남긴 눈물의 편지

Instagram 'sayuriakon13'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작은 몸으로 5번의 항암치료와, 매일 아픈 주사와 맛없는 약을 먹었던 모모코, 미안하고 고마웠어"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모모코에게 쓸쓸한 글을 남겨 슬픔을 자아낸다.


지난 21일 사유리는 자신의 SNS에 "모모코가 3월 19일 하늘나라에 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간 마음 정리를 하느라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는 그는 덤덤하면서도 슬픈 글을 이어갔다.


Instagram 'sayuriakon13'


사유리는 "작은 몸으로 5번의 항암치료와, 매일 아픈 주사와 맛없는 약을 먹었던 모모코"라며 "하루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던 내 욕심이 모모코를 힘들게 했을 지도 모른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가끔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모코를 보며 포기할 수 없었다는 그는, 모모코를 예쁘게 봐주고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유리는 과거 자신의 SNS에 모모코와 함께하는 사진을 종종 올렸다.


Instagram 'sayuriakon13'


덕분에 팬들은 모두 모모코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무척 귀여워하기도 했다.


사유리가 남긴 장문의 글은 수많은 애견인들의 공감을 샀다. 누리꾼들은 "우리 강아지 보낼 때 생각나서 울었다", "한없이 활발하던 아이가 갈 때는 움직이지 못하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 "우리 아기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등의 글을 남겼다.


오랜 기간 함께하던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과정은 너무도 괴로운 만큼, 그를 위로하는 댓글이 지속되고 있다.


Instagram 'sayuriakon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