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CJ제일제당이 지난 8일부터~18일까지 '백설 감자전' 매출을 확인한 결과, 평월 동일 기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제품수만 12만 개에 달하며, 출시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품절사태까지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및 SNS 상에서 '백설 감자전'이 '5분전'으로 불리며 화제를 낳은 점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쿡방과 유튜브 등에서 진행한 레시피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재료 손질 과정 없이 물을 붓고 섞어서 프라이팬에 5분만 부치면 전문점 수준의 전 요리가 완성되는 '백설 감자전'의 장점이 직관적으로 전달됐다는 평이다.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백설 감자전'을 접한 소비자들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전이다', '라면 만큼 조리시간이 짧고 간편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판매 호조에 맞춰 감자전 외에 호박전, 김치전 등 온라인과 SNS를 통해 다양하고 맛있게 '백설 컵전'을 즐길 수 있는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CJ제일제당 GrainMeal 팀장은 "최근 가정간편식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메뉴 또한 간편하게 즐기려는 성향이 커지고 있다"며 "'백설 컵전'은 전문점에서 즐기던 전 요리를 만들어 먹고 싶지만 시간, 비용, 에너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특화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설 컵전'은 감자전, 호박전, 김치전 등 3종으로 부침요리에 필요한 원물가루와 손질된 원재료가 용기 하나에 모두 들어 있는 편의형 제품이다.
재료 손질이 필요 없이 물을 부은 뒤 섞어서 프라이팬에 5분만 부치면 전문점 수준의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컵 용기 자체를 믹싱볼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고, 용기 내부에 물 붓는 선이 표시돼 물과 반죽 비율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