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에드 시런'이 먼저 곡 같이 하자 제안해 받아줬다는 '월클' 방탄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가수 에드 시런에게 먼저 러브콜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월드 클래스' 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17일 오전 10시 45분 방탄소년단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새 미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페르소나' 앨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에드 시런과 할시 등도 언급했다.


제이홉은 'Thinking Out Loud'라는 곡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가수 에드 시런이 '메이크 잇 라잇' 곡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제이홉은 웃으며 "에드 시런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저희도 평소에 너무 좋아하고 작업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라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에드 시런 / GettyimagesKorea


이어 그는 "이 곡은 섬세한 감성과 아련한 멜로디가 인상적인데 RM이 작사에 참여해서 시너지가 배가 된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해외에서의 인지도와 명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라 현장이 술렁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콕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할시가 참여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슈가는 "같이 할 아티스트를 물색하다가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할 가수를 찾았다. 할시와는 2년 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가치관이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 통하는 게 많아서 피처링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할시는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에 직접 왔으며, 춤도 미리 숙지할 만큼 열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ibighit'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의 반응은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이다.


해당 앨범은 국내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도 방탄소년단의 신보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기세를 이어받아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다양한 해외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