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우곡 마을의 아들' 이진우가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3'에서는 최후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파이널 무대에 오를 고등래퍼 TOP6로 선정된 주인공은 강민수, 권영훈, 양승호, 이영지, 이진우, 최진호였다.

이날 방송에서 6인 중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진우는 자신의 심정을 담은 곡 '장원급제'를 공개했다.

그는 공연의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성량과 파워풀한 무대매너를 과시하며 관객을 휘어잡았다.

여기에 이진우가 우상이라 언급했던 오왼 오바도즈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져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우상과 함께 무대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꽃가마 타고 돌아가야 해 내 머리 위엔 감투가 필요해"라는 가사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이진우는 뜨거운 공연이 끝난 후 행주에게 받은 메달을 아버지에게 전달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가 받은 점수는 395점으로 4위에 그쳤지만, 마지막 무대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2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린 Mnet '고등래퍼 3'에서는 이영지가 역대 최초 여성 래퍼로서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