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만 개 제품을 판매하는 다이소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다른 사람이 모르는 물건이나 소식을 지인에게 소개하는 재미는 언제나 쏠쏠하다.
특히 그것이 물건일 경우, 실용성이나 값싼 가격을 자랑거리로 내세우곤 한다.
국내에는 '가성비 갑(甲)'으로 유명한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제품이 대표적인 예일 터. 약 3만 개 제품을 판매하는 다이소에는 소비자 다수가 모르는 물건이 더 많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다이소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사 제품 중 특이하면서도 희귀한 제품을 주기적으로 소개하곤 한다.
역대 다이소가 소개한 제품 중에서도 특이한 제품 5가지를 추려봤다. 현재 전국 다이소 매장이나 온라인 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다.
1. 네일 드라이기
날 잡고 정성껏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랐으나 어느샌가 찍혀 있을 때, 매니큐어를 발라본 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망연자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다이소가 '네일 드라이기'를 출시했다. 매니큐어를 바른 손을 바람이 나오는 해당 기기에 넣고 일정 시간 말려주면 된다.
유의점은 젤 네일용이 아닌 일반 메니큐어용이라는 것. 가격은 5천원이다.
2. 잘라서 쓰는 마그넷 테이프
'잘라쓰는 마그넷 테이프'는 제품명에 나와 있듯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쓸 수 있는 자석 테이프다.
냉장고나 현관문, 화이트보드 등 자성을 띠는 곳에 무언가를 붙일 때, 지저분한 테이프 없이 깔끔하게 붙일 수 있어 좋다.
사용 방법은 스카치테이프와 같다. 폭 19mm, 총 길이 3m인 해당 제품의 가격은 2천원이다.
3. 동물 캐릭터 애견모자
댕댕이 전용 모자인 '동물 캐릭터 애견모자'도 출시됐다.
삐쭉 튀어나온 댕댕이의 귀가 치명적인 매력을 뽐낸다.
해당 제품은 반려견의 두 귀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뚫려있어 편안하다. 판매가는 2천원이다.
4. 밴드 부착 긴팔 비닐장갑
시중의 비닐장갑은 다양한 손의 크기·형태를 지닌 고객 다수를 위해 다소 크게 제작된다. 그러다 보니 움직일 때마다 흘러내리곤 한다.
이에 다이소는 밴드가 부착된 긴 팔 비닐장갑을 선보였다.
넉넉한 기장감에 탄탄한 밴드가 달려있어 흘러내릴 걱정 없는 해당 제품은 6매에 1천원이다.
5. 휴대용 애견 물통
반려견과 산책할 때 휴지, 비닐은 물론 물, 물통까지 챙기려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다이소가 이 같은 집사(?)를 위해 물통과 물그릇 역할을 다 해주는 '휴대용 애견 물통'을 내놓았다.
병에 부착된 플라스틱 통은 펼쳐 물병 속 물을 짜내면 물그릇으로 순식간에 변신한다. 판매가는 2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