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사건 터진 지 '7일' 만에 처음으로 달랑 '99자 사과문' 띄운 로이킴

Instagram 'roykimmusic'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일명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밝혀진 가수 로이킴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9일 소속사 CJ ENM 스톤뮤직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킴의 경찰 조사와 관련된 일정 및 그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일 로이킴이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학업을 이유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로이킴은 어제(9일) 취재진의 눈을 피해 기습 입국했다.


뉴스1


즉, 로이킴은 사건이 발생한 지 7일 만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총 '99자'로 쓰인 사과문에 따르면 로이킴은 경찰에게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로이킴은 글 말미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Instagram 'roykimmusic'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진성성 있는 사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로이킴은 오늘(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경찰에 출석한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다.


※아래는 로이킴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가수 로이킴 경찰조사 관련 입장을 전해드립니다.로이킴은 오늘(9일)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입니다.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