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윤정수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6일 YTN Star측은 윤정수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고자 기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정수는 사회복지모금회를 통해 자신의 고향이자 어머니의 산소를 모신 강원도 강릉 지역에 1천만 원을 보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윤정수는 자신이 유년기를 보냈던 곳이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한 것을 보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윤정수는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 산소가 있는 곳이다. 뉴스 보니까 불길이 무섭더라. 밤새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정수는 "강릉 시청에 직접 전화했다. 시청 쪽에서 기부처를 알려줘서 전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강원도의 부족한 재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강원도는 자급자족 시스템인 경우가 많다. 노인 인구도 많은 지역이라 이런 재해가 더 힘겹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를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극심한 피해에 행정안전부는 5일 강원도 고성군을 비롯해 속초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 등을 대상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