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병원에 입원한 '학폭 피해자'보고 가해자가 남긴 소름 끼친 말

JTBC '아름다운 세상'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아름다운 세상' 속 한 친구를 괴롭혔던 중학생들이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놀이였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지난 5일 JTBC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중학교 3학년인 박선호(남다름 분)이 학교 옥상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호를 본 의사는 뇌 손상으로 식물인간 혹은 뇌사가 될 수도 있다며 그를 의식불명으로 판정했다.


아들의 사고에 병원을 찾은 아빠 박무진(박희순 분)과 엄마 강인하(추자현 분)는 경찰로부터 학교 CCTV가 고장 나 있었고, 옥상 난간에 운동화가 놓여있어 박선호가 자살을 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JTBC '아름다운 세상'


박무진과 강인하가 좌절한 사이, 박선호의 같은 반 친구인 조영철(금준현 분)은 엄마 임숙희(이지현 분)에게 핸드폰에 충격적인 영상이 존재한 것을 들켰다.


조영철의 핸드폰 속에는 박선호가 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본 임숙희는 충격을 금치 못하고 조영철에게 "너희들 지금까지 선호 괴롭혔던 거야? 너 미쳤어? 제정신이야? 어떻게 선호한테 이런 짓을 해?"라며 소리쳤다.


엄마의 말에 조영철은 "게임한 거야. 그냥 장난친 거라고"라고 말했다.


JTBC '아름다운 세상'


이에 임숙희는 "이게 장난이야? 어떻게 이게 장난이야? 선호가 너희들때문에 다 죽게 생겼는데 장난이란 말이 나와? 엄마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엄마가 한부모 가정 소리 안듣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돌아오는 아들의 대답에서는 반성하는 기미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조영철은 "선호 죽었대? 우리때문이라 그랬대? 장난이었단 말이야"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뻔뻔한 아들의 말에 임숙희는 강인하를 찾아가 진실을 털어놓으려 했다.


JTBC '아름다운 세상'


임숙희가 입을 열려고 한 순간, 조영철로부터 비밀을 지켜달란 문자가 도착했다.


결국 임숙희는 강인하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내가 정말 너무 미안해서 그래. 정말 미안해. 선호 면회도 가고 싶은데 내가 선호를 볼 자신이 없어"라고 말했다.


아들의 편에 서기로 결심한 임숙희는 강인하에게 끝내 진실을 털어놓지 못한 것이다.


과연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박선호가 진짜 자살을 하려던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서 죽을뻔 했던 것인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1시 JTBC '아름다운 세상'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JTBC '아름다운 세상'


Naver TV '아름다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