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산불 피해 지역에 써주세요" 3천만원 통큰 기부한 '강원 출신' 김희철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3천만 원을 기부했다.


5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희철이 강원도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김희철은 평소 고향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stagram 'kimheenim'


그는 이번 산불 피해에 마음을 졸이며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사랑의열매 측은 성금을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이재민을 위한 각종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를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뉴스1


현재 주불은 잡혔으나 작은 불씨로 다시 화재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다.


아울러 인적·물적 피해도 심각한 상태다. 속초시에서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여의도 면적(290㏊)과 맞먹는 산림 250㏊, 주택 125동, 창고·비닐하우스 11동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철의 선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김희철 마음씨 따뜻하네", "의리 있다. 이재민들이 굉장히 고마워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