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버닝썬 사태' 성추문 사건의 중심에 선 정준영, 승리, 최종훈의 과감했던 범죄 행각이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성관계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과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승리, 최종훈이 몰카 영상을 더 많은 곳에서 공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들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단체방이 약 2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단체 채팅방에 참여한 16명가량의 인물은 1 대 1 채팅방과 다른 단체방을 통해 영상을 공유했다.
현재까지 성관계 등 몰래카메라 영상을 불법으로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인물은 세 사람을 포함해 총 7명이다.
나머지 입건되지 않은 6명에 대해서는 단순히 돌려본 것 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몰카 범죄)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현재까지 발각된 불법 영상 및 사진은 총 13건이다.
정준영은 비행기 안, 유흥가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몰카를 촬영했다.
그는 몰카 영상 및 사진이 나올 때마다 "또 나왔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