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오빠 이찬혁이 직접 만든 '군가' 공개한 수현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악동뮤지션 찬혁이 직접 작사, 작곡해 화제를 모은 군가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Cool FM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이수현은 해병대에서 군 복무 중인 오빠 이찬혁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수현은 "저희 오빠가 요새 으라차차, 하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계속 (군가) 언제 틀어줄 거냐고 전화가 오더라"며 입을 뗐다.


그는 "자꾸 전화가 와서 그냥 오늘 노래를 틀어주고 해결해야겠다"며 "이 노래 듣고 오시겠다. 해병 승전가입니다"라며 곡을 소개했다.


KBS Cool FM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 


잠시 후 스튜디오에는 비장한 분위기의 전주가 깔리기 시작했다.


이어 "거친 풍랑과 암벽을 넘어 천둥 비바람 설산을 넘어,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라는 용맹함이 깃든 가사가 흘러나왔다.


수현은 이미 이 '해병 승전가'를 여러 번 들어본 듯 익숙하게 노래를 따라 불렀다.


Twitter 'AKMU_CH'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해당 군가는 최근 해병대가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군가 공모에서 정식으로 당선된 곡이다.


평소 해병대 생활이나 훈련받은 것들을 음악으로 기록해 놓고 싶어 하던 악동뮤지션 찬혁이 공모전에 응모했고, 군가는 3월 초 선정·심의 위원회를 통과해 정식 군가가 됐다.


곡에는 싸울 때 꼭 승리하는 '상승 해병' 정신과 전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임전무퇴' 정신이 담겼다.


이찬혁은 "군 생활 중 감명 깊게 느낀 것들을 표현했다. 즐거웠고, 새로운 작업이었다. 군가로 선정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듣는 것만으로도 용맹함이 솟구친다는 이찬혁의 '해병 승전가'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YouTube '설리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