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정준영의 불법 영상물 유포가 추가로 확인됐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는 29일 정준영을 검찰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의 구속 후 추가 수사에서 불법 촬영물 유포 행위가 3건 추가돼 기존 8건에서 11건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29일) 정준영을 검찰로 송치하며 추가된 3건도 함께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임민성 부장판사)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임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죄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데다 범행의 특성상 피해자 측의 법익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준영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정말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리는 판단에 따르겠다.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받은 여성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승리와 동료 연예인 등이 있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