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범준이 저작권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오 마이 딸링' 특집으로 꾸며져 '딸바보' 설운도, 장범준, 심지호, 고영배가 출연했다.
이날 장범준은 '벚꽃 연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 '벚꽃엔딩'의 저작권료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첫해 저작권료로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9억원 짜리 집을 빚을 조금 내서 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세금 생각을 못 했는데, 알고 보니 세금만 2억원이었다"라고 전했다.
MC들은 장범준에게 "그 집을 갖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그는 "오를 줄 모르고 팔았다"라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일명 '억' 소리 나는 수익을 내는 장범준의 건물 매입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세간의 화제가 된 대치동 건물에 대해 "삼성동 집을 팔고 회사 건물을 샀다"면서 "그래서 쳇바퀴 돌듯 계속 돌아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에도 장범준은 자신의 저축 액수 등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도 될 정보까지 줄줄이 털어놓으며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국진은 "거의 조사받는 수준으로 이야기한다. 이렇게 정직한 청년은 처음 본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벚꽃엔딩'의 성공에 대해 장범준은 "너무 좋다. 그런데 부담스럽다. '벚꽃엔딩'이 너무 잘 되니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장범준은 '벚꽃엔딩'의 저작권료로 2017년 기준 약 6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대치동 건물이 매입 금액이었던 20억원에서 2배 가까이 올라 현재는 40억원의 시세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