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텅 비었다"···승리 사태 이후 한산해진 '아오리라멘' 근황

승리가 지난 2016년 창업해 이사직을 맡았던 '아오리라멘'이 승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타격을 입었다.

입력 2019-03-19 19:17:27
Instagram 'seungriseyo'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일으킨 나비 효과가 만만치 않다.


이른바 '승리 사태'라 불리는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터지는 가운데, 그 불똥이 애먼 데 튀고 있다.


최근 다수 누리꾼은 SNS를 통해 승리가 이사직을 맡았던 일본식 음식점 '아오리라멘의 행방불명'(아오리라멘)에 방문한 사진을 공유했다.


승리 사태 이전 아오리라멘에서 라멘을 먹기 위해서는 긴 대기시간이 필수였다.


Instagram Instagarm 'loe_52'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아오리라멘 매장의 모습은 여유롭다 못해 텅텅 빈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그 많던 대기가 사라지고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 "이렇게 사람 없는 건 처음 본다"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앞서 아오리라멘을 운영하는 아오리에프앤비 측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유리홀딩스와 관계를 정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Instagram 'hojoonmoon'


사측에 따르면 승리의 지인이나 가족이 운영하는 지점도 모두 폐업을 결정했다.


승리의 잔상이 아직 지워지지 않은 걸까. 정확한 통계지수는 공개된 바 없지만, 아오리라멘의 손님 수는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한편 아오리라멘은 지난 2016년 청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44개, 국외 4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