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봅슬레이 선수 강한이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지난 15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에는 아이돌 그룹 마마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마마무는 미스터리 싱어들이 음치인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인지 판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문별은 2번 미스터리 싱어를 보고 음치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그를 지목했다.
2번의 정체는 바로 봅슬레이 국가대표 상비군인 강한이었다.
강한은 브라운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를 열창했지만 그는 음치였다.
큰 웃음을 자아낸 강한은 이날 방송에서 슬픈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서 자라게 됐던 강한은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어머니와 연락이 닿았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을 키워주지 않은 어머니에 대한 원망보다는 자신이 잘 자랐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강한은 방송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혹시나 어머니께서 이 방송을 보고 계신다면 꼭 만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부모님께 상처를 받을까 봐 그런 두려움이 있었지만 용기 내서 나오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언젠가 꼭 한번 어머니를 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간절하게 '가지마 가자마'를 열창한 강한의 무대에 출연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