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배우 류준열이 해외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쿠바 아바나에서 하루를 보내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준열은 구 시가지를 도보로 구경한 뒤 올드카를 타고 관광하자고 제안했다.
구 시가지를 구경한 두 사람은 올드카가 잔뜩 세워진 곳으로 향했다.
류준열은 새빨간 올드카에 푹 빠졌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운전사가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운전사는 1시간에 60쿡(CUC)이라고 가격을 설명했다. 이는 한화로 약 78,000원 정도다.
다소 비싼 가격에 이제훈이 "너무 비싸다"며 흥정을 시도했지만, 운전사는 "공식 가격"이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운전사는 코스를 자세히 설명했고, 류준열은 유창한 영어로 가고 싶었던 모로 요새를 가줄 수 있냐고 물으며 흥정에 나섰다.
해외 유학 한 번 다녀온 적 없이 미국 드라마, 영화로 영어를 배웠다는 '토박이' 류준열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며 운전사를 설득했다.
류준열은 "1시간 30분 코스로 하면 얼마냐"고 물었고, 이제훈은 곧장 "60쿡에 해달라"고 협상에 가담했다.
운전사는 '80쿡'을 제안했고, 두 사람이 이를 받아들이며 올드카 투어 협상이 끝났다.
시간을 늘리며 자연스럽게 10쿡을 절약한 류준열의 뛰어난 협상력과 유창한 영어 실력에 시청자들은 "말할 때 너무 멋있다", "영어도 잘하고 흥정도 잘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