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매매 알선' 혐의에 승리가 내놓은 해명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해외 성매매 알선 및 억대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해명했다.

입력 2019-03-15 11:20:49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수 승리를 향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억대 원정 도박을 즐기고, 해외 성매매 알선을 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승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뉴스 TOP10'은 승리가 한 사업가와 1:1로 나눈 성매매 알선 의혹 대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채널A '뉴스 TOP10'


이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2억 원을 따고 찍은 돈 봉투 사진과 관련 대화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승리는 지인에게 도박을 통해 딴 돈은 세이브뱅크에 넣어놨다며 "딴 돈은 오직 베가스 안에서만 사용하는 게 제가 정한 룰"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 측은 보도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정황을 해명하고 나섰다.


승리 측은 "김 모 씨에게 승리가 20억에 가까운 사기를 당했다. 당시 고소를 했는데 이 사업가가 여성 성매매 알선 문자를 보여주며 협박을 했다. 그래서 고소를 취하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뉴스 TOP10'


김 씨가 승리를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대화를 유도했다는 것이 승리 측의 주장이다.


또한 승리 측은 여성의 사진을 보내며 품평하고 성매매 알선을 한 것에 대해서는 "(승리는) 그 여성들을 알지 못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모아 보여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20억을 돌려받기 위해 잘 보이려고 했던 말일 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사업 파트너에게 여성들의 사진을 보내며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설명했다. 



채널A '뉴스 TOP10'


매체는 승리가 인도네시아에서 만날 현지인들을 위해 여성들을 섭외한 정황과 "한 명당 1천만 원" 등 구체적인 금액을 밝힌 메시지가 담겼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1번은 말수가 없고 돈을 좋아한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매력적이지 못하다. 근데 비주얼이 좋다. 3번은 비주얼도 좋고 밝고 술자리에서도 재밌는데 취하면 애가 좀 망가지는 단점이 있다"며 여성을 품평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해 성매매 알선 혐의 등에 대해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15일)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