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픈 친구들을 위해 머리를 기르는 남자 아이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1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기부를 하기 위해 머리를 기르는 장발 아들을 둔 엄마,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출연한 엄마는 아들의 마음을 기특하게 여겼다. 그렇지만 이를 극구 반대하고 나선 아빠 때문에 고민석에 앉았다.
이들에 따르면 아이의 성별을 확인해야 한다며 무턱대고 중요부위를 만지는 무례한 어른들 때문에도 고민이 많은 상황이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귀여운 6살 아들은 "전 여섯살, 김하율이에요"라고 똘망하게 자기 소개를 해보였다.
머리에 곱게 꽂은 핀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을 도와주려 머리를 기르고 있다는 하율 군은 "사실 머리 자르는 게 무서워서 그래요. 가위가 (무서워요)"라고 뜻밖의 폭로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안녕하세요'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든 하율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한편 이날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6.3%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