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으로 할랄시장 공략

사진 제공 = 신세계푸드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신세계푸드가 초강력 매운맛 라면을 선보인다.


11일 할랄 식품시장 공략에 나선 신세계푸드는 초강력 매운맛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를 설립하고, 지난해 3월 '대박라면 김치 맛'과 '양념치킨 맛' 등 2종을 현지에 출시하며 할랄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대박라면은 한류 열풍을 타고 월평균 30만 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2종으로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신세계푸드는 최근 말레이시아 젊은 층이 강하고 자극적인 매운맛을 원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대박라면 출시 1주년을 맞아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이용한 신제품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할랄시장 공략에 불을 붙인 것이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은 혼이 나갈 정도로 맵다는 의미를 가진 고스트 페퍼를 이용해 만들어 스코빌 척도가 1만 2000SHU에 이른다.


간편한 취식을 선호하는 특성을 반영해 컵라면으로 출시했으며, 현지 무슬림들이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 할랄인증도 받았다.


사진 제공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내 22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의 판매에 들어갔다.


동시에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신제품 먹기에 도전하는 온라인 마케팅도 시작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은 말레이시아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신세계마미를 통해 라면뿐 아니라 스낵, 양념 등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