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팝가수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프랑스 공연 시작 3시간 전에 취소를 통보해 현지 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는 니키 미나즈가 주최측 '기계 결함'으로 프랑스 파리 공연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연 연기 소식이 알려졌음에도 콘서트장에 모인 팬들은 밤늦게까지 니키 미나즈가 등장하길 기다렸다.
그러나 니키 미나즈는 결국 이날 콘서트를 취소했고, 뒤늦게 취소 소식을 접한 팬들은 분노하며 환불을 요청하고 있다.
현지 팬들은 공연장에서 니키 미나즈의 라이벌인 '카디비'(Cardi B)를 외치거나 물병을 던지는 등 거센 항의를 하기도 했다.
니키 미나즈는 지난해 개최된 뉴욕 패션위크에서 카디비와 몸싸움을 벌여 미국 팝음악계 대표적인 앙숙이 된 바 있다.
공연 취소를 알린 주최 측은 "주스 월드(Juice WRLD)와 니키 미나즈는 공연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고 설명하며 팬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니키 미나즈도 이날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며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니키 미나즈는 비슷한 시기에 남자친구인 케네스 패티(Kenneth Petty)와 파리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도 니키 미나즈를 목격했다며 남자친구와 데이트 중인 사진을 SNS에 게재해 빠르게 확산됐다.
사진을 본 일부 팬들은 "공연 취소하고 전과범 남친이랑 놀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케네스 패티는 과거 강간죄와 살인죄로 유죄를 판결받았던 강력 범죄자다.
프랑스에서 니키 미나즈를 향한 논란이 거세지자 그녀는 직접 SNS 영상을 통해 "공연 직전에 음향 결함을 알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