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나은이가 케첩을 코피인 척하는 아빠에게 속아 걱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지난 10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부산으로 여행을 간 축구선수 박주호와 그의 자녀 박나은, 박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들에게 간식을 챙겨주던 박주호는 사투리로 "살아있네"를 연신 외치다가 연기에 자신감이 차올랐다.
박주호는 끓어오르는 자신감을 폭발시키기 위해 잠시 나은이의 시선을 돌리고 코 밑에 케첩을 묻혔다.
이내 나은이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온한 표정을 하고 있는 아빠를 바라봤다.
나은이는 아빠의 얼굴에 묻은 케첩을 발견하고는 "피 난다"라고 말했다.
딸의 말에 박주호는 천연덕스럽게 "어? 왜? 아빠? 안 보이는데 어디?"라고 답했다.
이에 나은이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빠 다쳤어?"라고 물으며 코피를 닦으라고 직접 휴지를 챙겨줬다.
아빠의 어색한 연기에도 나은이는 속아넘어가버리며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순수한 마음을 보여줬다.
점점 장난꾸러기로 변해가는 박주호와 그의 장난을 다 받아주는 나은이의 훈훈한 모습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